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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장애인에 섹스봉사
입력2003-04-09 00:00:00
수정
2003.04.09 00:00:00
성화용 기자
스위스 취리히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 섹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범계획이 사회복지단체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회복지 단체인 `프로 인피르미스(Pro Infirmis)`의 안젤라 퓌러 취리히 사무소장은 “오랫동안 장애인들의 성 권리가 간과되고 있다”며 `섹스봉사` 계획의 취지를 설명했다.
취리히 사무소는 우선 10명의 `접촉자`를 선발, 훈련을 시킨 뒤 장애인들에게 섹스봉사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150여명이 `접촉자` 선발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사무소측은 전했다.
퓌러 소장은 이번 시험계획에는 완전한 섹스와 오럴 섹스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는 등록된 매춘부를 훈련시키는 방법 등을 통해 장애인 고객들의 구체적인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에 대한 섹스봉사는 스위스에서는 최초지만 독일ㆍ덴마크ㆍ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국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은 전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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