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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소환 全국세청장 "검찰 수사 성실히 받겠다"

전군표 국세청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하루 앞 둔 31일 서울 종로 국세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박서강기자

검찰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전군표 국세청장은 31일 성실하게 검찰의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실하게 검찰의 수사를 받겠다”며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직 청장 신분으로 검찰 조사에 떳떳이 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한 셈이다. 검찰은 전 청장에 대한 구체적인 소환 날짜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1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청장 소환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로 다가오자 잔뜩 긴장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에게 상납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알려진 이병대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 “전 국세청장의 권유로 정 전 부산국세청장을 만난 사실은 있지만 ‘상납진술’을 번복하도록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부산국세청장은 “정 전 부산국세청장이 구속된 직후 전 국세청장이 전화를 걸어 와 ‘정 전 부산국세청장을 한번 만나보라’고 권유해 8월 초순 부산지검 조사실에서 교도관과 함께 30여분 면회했다”면서 “먼저 건강 상태와 안부를 물은 뒤 일반적인 이야기로 ‘(받은 돈이) 정치권 등에 흘러간 것이 있으면 안고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시까지는 전 국세청장의 연루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전 국세청장을 염두에 두고 어떤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전 국세청장의 진술번복 요구 관련설을 부인했다. 이어 “정 전 부산국세청장을 만난 장소에 두차례 다 수사관이나 교도관이 함께 있었고 대화 내용도 모두 녹음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납진술을 번복하라고 종용할 수 있겠느냐”면서 “지난 25일과 26일 검찰에 나가서도 똑같은 내용을 진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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