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사진) 삼성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유럽 시장 점검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회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세계적으로 다 불경기지만 특히 유럽이 문제가 많아서 그 상황을 직접 보고 들으러 간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4주간 유럽 수개국을 둘러본 계획이다.
그는 또 형인 이맹희씨 소송과 관련해 강경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저번에 사적인 문제로 개인감정을 좀 드러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전문가한테 맡기고 나는 삼성그룹을 키우는 데만 전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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