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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6개 금융 계열사 흥국금융그룹으로 새출발
입력2006-03-15 17:25:10
수정
2006.03.15 17:25:10
"쌍용화재 등 CI변경 작업 이달중 마무리"
태광그룹의 금융 계열사들이 흥국금융그룹으로 새출발 한다.
김성태 흥국생명 사장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흥국생명을 중심으로 금융그룹을 형성해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흥국금융그룹은 6개 금융 계열사로 구성되며 총자산은 7조1,000억원, 총매출은 3조원에 이른다.
태광그룹은 최근 쌍용화재와 피데스증권을 인수했으며 예가람저축은행의 인수를 추진중이다. 기존 금융 계열사로는 흥국생명과 태광투자신탁운용, 고려저축은행이 있다.
김 사장은 “쌍용화재, 태광투신, 피데스증권의 기업이미지(CI) 변경 작업을 하고 있고 3월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쌍용화재는 흥국쌍용화재로, 피데스증권은 흥국증권으로 사명을 바꿀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또 “태광산업이 금융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지분 구조를 여건이 허락되면 흥국생명 중심으로 바꾸는 작업을 할 예정”이며 “기회가 되면 보험사 등 다른 금융회사의 인수ㆍ합병(M&A)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흥국금융그룹은 회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에게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최근 인수한 쌍용화재의 경영도 신속히 정상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흥국생명의 경영 목표에 대해서는 “흥국생명이 그동안 외형성장을 하지 못해 현재 업계 8~9위 수준으로 뒤쳐져 있지만 앞으로는 매출 증대에도 노력해 3년 안에 5~6위로 성장할 것”이라며 “연간 순이익도 600억원 수준에서 1,000억원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08년 중국 등 신흥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 베이징사무소 설치를 신청한 상태로, 베트남 등 다른 시장도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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