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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수석들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李당선인. 인선작업 특별 주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수석들을 ‘최고 인재’로 뽑도록 특별 주문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 당선인이 앞으로 5년 집권기간 내내 자신을 밀착 보좌할 수석들을 각 분야 최고 인물들로 채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이날 “당선인이 직접 수석들을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으라는 얘기를 했다”면서 “그 특명에 따라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어 “수석 인선이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다”면서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한 일부 자리가 있지만 곧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석 인선은 최적임자를 찾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설령 찾았다 해도 당 지도부와의 이해 충돌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이 당선인 측은 미래전략과 국정방향을 설정할 국정기획수석에 일찌감치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주도한 박재완 의원을 점 찍어 두고 있었으나 당 지도부가 ‘당에서 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난처한 입장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선 시점도 다음주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각료와 수석은 조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같이 고려해 인사를 해야 한다”면서 “각료와 수석ㆍ위원장급 인사를 포함해 검증대상이 30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이번주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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