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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첫여성 행정서기관탄생

국회 첫여성 행정서기관탄생김혜숙 사무관 발탁 승진 지난 48년 제헌국회 이래 국회에서 첫 여성 행정서기관(4급)이 나왔다. 김병오(金炳午) 국회 사무총장은 1일 국회사무처 3, 4급 승진인사를 단행, 여성특별위원회 김혜숙(金惠淑·45) 사무관을 서기관으로 승진시켰다. 국회에서 여성 속기직 서기관이 배출된 적은 있으나 일반행정직 여성이 자체승진을 통해 서기관으로 발탁된 것은 52년만에 처음이다. 金총장은 『여성의 정무참여 기회를 높인다는 국가정책에 발맞춰 국회 사무처의 35%를 차지하는 여성공무원의 권익 및 지위향상을 위해 여성특위에서 남다른 활약을보인 金사무관을 특진시켰다』고 밝혔다. 金서기관은 지난 74년 9급 특채로 국회에 들어온 이래 총무·의안·기획예산과를 두루 거친 뒤 95년 첫 보직인 입법민원과 청원계장(5급)을 맡았다. 이어 96년 8월부터는 여성특위에서 입법조사관으로 일하며 여성의 권익향상 등을 위한 국가정책 마련에 실무차원의 기여를 해왔다. 金서기관은 여성특위 입법조사관으로 활동 중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준비하는 등 학업에도 손을 놓지 않았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16: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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