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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코언, 스코어 낮추기 위한 조언
입력2001-02-13 00:00:00
수정
2001.02.13 00:00:00
심리학자 코언, 스코어 낮추기 위한 조언
최고순간 생각하며 "할수있다"자신감을
최근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패트릭 J.코언은 최근 PGA,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유명 프로 골퍼들과의 면담 자료를 토대로 골프 스코어를 낮추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웹에 실린 그의 조언들은 조만간 '프로처럼 생각하며 마음의 장벽 없애기(How to break your individual scoring barrier by thinking like a pro)'라는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그의 첫 조언은 2가지.
먼저 베스트 샷의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찾는 것이다.
지난 91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보기 없이 13언더파 59타를 쳐 '미스터 59'라는 별명을 얻은 칩 벡은 어린시절 자신을 가르친 토니 에반스라는 프로가 60타를 쳤던 기억을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다.
그 때부터 언젠가 59타도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코언은 칩 벡이 당시를 회고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던 것처럼 아마추어 골퍼들도 언젠가 자신이나 또는 동료가 몇 홀 연속해서 완벽한 파 플레이를 했을 때나 칩 샷을 그대로 홀 인 시켰던 장면을 회상하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지라고 충고했다.
또 하나는 분위기 조성이다.
칩 벡이 59타를 기록하기 전 그는 아내와 어린시절 이야기를 하던 중 59타에 대해 이야기 했고, 대회 기간 중에는 캐디나 다른 동료 선수들과 함께 계속 그 이야기를 했다.
무의식적으로 59타를 기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셈이다.
코언은 아마추어 골퍼들도 자신이 100타, 90타, 80타를 깨면 어떻게 하겠다, 혹은 어떻게 하면 원하는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누구와 동반했을 때 그 스코어를 내면 좋겠다 등등 베스트 스코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계속 하라고 조언했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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