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국제 유가 하락 효과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올해 1·4분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월 인천공항 수송데이터에 따르면 일본노선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엔저 효과에 힘입어 내국인들의 일본 출국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울러 올해 연간 연료비가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전년 대비 6,122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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