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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인 현대공업(170030)이 올 1·4분기 신형 제네시스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이자 주가도 모처럼 반등했다.
현대공업은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91%(320원) 오른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이날 현대공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난 39억원, 매출액은 7.8% 늘어난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공업의 실적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진 것이다.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국내 매출액은 21.5% 증가한 28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현대공업 전체의 실적을 견인했던 자회사 베이징현공기차부건유한공사의 경우 일부 제품이 다스로 이관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는 "중국 법인의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제네시스 등 신차 효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회사 전체의 실적이 국내와 중국 중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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