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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쇼크/포커스] 이민이 몰고올 영향
입력2002-09-03 00:00:00
수정
2002.09.03 00:00:00
골프계의 황제인 타이거 우즈(Tiger Woods)는 인종의 집합체다. 익히 알다시피 그의 몸 속에는 5가지 피가 섞여 흐르고 있다.4분의 1은 태국, 4분의 1은 중국, 4분의 1은 흑인, 8분의 1은 백인, 8분의 1은 아메리칸 인디언의 피다.
미국에는 타이거 우즈와 같은 혼혈이 많다. 고령화를 막는 보완세력인 이민으로 이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인종의 경계도 희미해지고 있다.
미국 국립조사위원회(NRC)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속도로 이민이 증가한다면 오는 2050년 백인인구는 미국 인구의 절반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민자와 자국민의 적대감 사이에 힘겨루기가 나타나는가 하면 이질적인 문화가 뒤섞이는 문화합병도 점점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게 인류학자들의 분석이다.
우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민증가는 언젠가는 무지개색 사회를 만들고 선거와 자본, 실물 시장, 직장 등 모든 분야에서 문화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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