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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연말 성과급 두둑
입력2002-12-16 00:00:00
수정
2002.12.16 00:00:00
사상최대 실적따라 현대車 월급여 150% 등자동차업계가 올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에 따른 연말 성과급을 두둑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월급여의 200%를 성과급 특별보너스로 지급한데 이어 연말에 월급여의 150%를 성과급으로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도 7월에 1인당 230만원씩을 나눠준데 이어 연말에 월 급여의 150%를 특별보너스로 주기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 7월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합의, 내년 1월 결산보고서가 나오면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에 앞서 지난 7월말에 500만원, 9월에 15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 연간판매량 10만대를 처음 돌파한 르노삼성차도 올 연말 특별성과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올해 판매목표 8만9,000대를 훨씬 뛰어넘는 11만5000대를 달성하고, 손익분기점도 넘길 전망"이며 "생산성 장려금과 특별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나 아직 금액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GM대우차와 대우인천자동차는 이달초 임직원들에게 12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했다.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 역시 지난 6월 250만원을 특별보너스로 지급한데 이어 이달말에도 월 급여의 1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또 관련단체인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도 '2002 서울모터쇼'가 관람객 71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된데 따라 최근 특별보너스 100%씩을 지급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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