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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주주친화정책 기대' 상승세

POSCO[005490]가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주친화정책 강화 기대감에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POSCO가 세계 철강업계에 불고 있는 적대적 인수합병(M&A)에대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비롯해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망스러운 실적에도 주가는 상승반전 = 12일 오전 10시55분 현재 POSCO는 부진한 1.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1.04% 오른 24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는 전날 1.4분기 매출이 4조6천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7천900억원으로 55.5%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박상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POSCO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자사 예상치를 각각 2%, 8%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 및 수출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에 따른고정비 부담 증가, 고로 보수 비용 증가 등이 실적악화의 원인"이라며 "2.4분기에도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SCO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2003년 이후 가장 나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국내 증권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회사측이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비해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 기대" = 현대증권 박 애널리스트는 "세계 철강업계의인수합병(M&A) 위협이 부상함에 따라 회사측이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꾀하고 있어 주가 흐름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회사측이 기업설명회에서 우호지분 확대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예년 수준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증시에서 제기되고 있는 POSCO의 M&A 시도 가능성과 관련,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인도 제철소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보다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안정적 배당정책 등 주주친화적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욱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작년 하반기 두 차례의 내수가격 인하 이후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고 하반기에는 소폭 원가상승 요인이 있어 올해 실적전망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전세계 철강업계의 화두인 M&A 이슈가 장기간 POSCO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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