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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버그 노미니즈 휴먼컴 최대주주로

휴먼컴(36660)의 최대주주가 국내 벤처 투자펀드인 어드벤티지 인베스트먼트 홀딩스에서 외국계 펀드인 SG워버그 노미니즈 코리아(Warburg Nominees Korea)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휴먼컴의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콘힐매니지먼트로의 지분을 전량 매입한 인베스트먼트 홀딩스(8.27%)의 인수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지 주목된다. 31일 휴먼컴에 따르면 SG워버그는 지난 30일 워런트(13억1,450만원)에 대한 신주인수권 행사로 13.43%(263만주)의 지분을 확보, 인베스트먼트 홀딩스를 제쳤다. 휴먼컴측은 SG워버그가 투자 목적으로 신주인수권을 행사한 만큼 인베스트먼트 홀딩스의 경영권 인수에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9월13일 임시주총에서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체제로 회사를 재편하기 위해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기로 한 상태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계펀드가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지만, 최대주주 변경이 잦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의 불안정을 초래하기 쉬워 투자에 따른 부담도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휴먼컴은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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