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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사이버몰 틈새공략
입력2001-02-08 00:00:00
수정
2001.02.08 00:00:00
재래시장 사이버몰 틈새공략
힙합등 차별화통한 생존전략 마련나서
동ㆍ남대문등 재래시장 제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이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S21, 이브클럽, 엑스 사이즈 등 재래시장 인터넷 쇼핑 몰들이 힙합, 임부복, 라지사이즈 등 틈새시장을 노린 제품들로 다른 대형 쇼핑 몰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해 4월 문을 연 NS21(www.ns21.com)는 10대와 20대를 타깃으로 한 힙합 패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11월 이미 월 매출 1억을 돌파했는가 하면 회원수도 벌써 7만 명을 넘어섰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티셔츠가 2만원대, 바지가 3~4만원대로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신발, 목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까지 힙합 분위기의 제품들을 갖추고 있어 힙합 마니아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브 클럽(www.eveclub.com)은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결과를 반영해 임부복 코너를 새로 개설했다.
면 소재의 속치마, 블라우스, 원피스 등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브랜드 제품보다 70~80%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특히 직장여성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브클럽의 공미선 실장은 "해마다 약 60만~70만여명의 임산부들이 생겨나고 이들 중 상당수가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비싼 브랜드 임부복 외에는 서민들을 위한 제품이 별로 없는 실정"이라며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직장에서도 입을 수 있는 임부복 코너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엑스라지 이상의 대형 사이즈 의류와 구두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엑스사이즈(www.xsize.co.kr)역시 특정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또 앞으로 사이즈가 너무 작아 옷을 구입하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스몰 사이즈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재래시장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B2C사이트의 경우 틈새시장을 찾아 고정 회원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임부복이나 엑스사이즈의 제품들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직접 쇼핑을 하기보다 인터넷을 통한 주문을 선호하기 때문에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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