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오의 업종포커스] 어린이 영어교육사업

어린이 교육사업은 불황의 영향을 덜 받고, 한번 고정 회원을 확보하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현재 교육사업은 영어, 수학, 논술, 창의력 등 여러 가지로 파생돼 운영 중인데 최근에는 특히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영어교육 분야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요즘 영어 수업은 원어민 교사 위주의 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문법보다는 듣기와 말하기를 위주로 하는 회화식 영어교육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어 교습소는 다른 것보다 브랜드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다. 그러므로 독립 창업보다는 이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대형 교육회사의 브랜드에 가맹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브랜드 교습소는 체계적인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교육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효과 있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사전에 교재 및 효과를 꼼꼼하게 따져볼 것을 권장한다. 실력이 검증된 교사를 확보하는 루트가 안정적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라도 교사의 능력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고, 안정적인 수급 라인이 없는 경우 가맹점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교사를 채용한다면 국내에서 영어 교습이 가능한 취업비자를 취득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최근에는 여러 개의 랩 설비를 구축하고 원어민의 발음을 청취한 후 반복적으로 따라 하면서 영어 문장이 자연스럽게 입에 붙도록 하는 랩스쿨 형태의 영어 교습소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음악을 활용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성업 중이다. 영어 문장에 노랫가락을 붙여 외우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어린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영어 발음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 호응이 높다. 또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전화 교습도 다시 나타나고있다. 매일 정기적으로 10분씩 교사와 일대일 전화교습을 해 반복학습을 하라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교육 사업은 교육 효과가 검증돼야 회원이 증가한다. 창업 초기부터 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지니고 꾸준히 회원을 확보해 만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사업은 특성상 부모들과 아이들의 입소문이 큰 영향을 발휘하는 만큼 초기에 홍보를 집중해 회원을 확보해야 한다. 입지는 주택가 밀집 지역이나 중산층 아파트 단지 주변이 좋다. 교육 대상의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가장 유망입지로 꼽힌다. 주변에 학교와 학원, 유치원이 있어 아이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이면 더욱 좋다. /FC창업코리아 대표 www.changup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