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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전용 인터넷망 구축

◎데이콤·일 KDD·홍콩텔레콤·호 텔스트라 공동「미국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하자.」 한국의 데이콤, 일본의 KDD, 홍콩텔레콤, 호주의 텔스트라 등 4개사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공동체(APIC)를 구성, 아시아 중심의 인터넷망을 구축키로 합의하고 이달말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지금까지 인터넷은 반드시 미국을 거쳐 접속할 수 있었는데 아시아 중심의 인터넷망이 구축되면 미국 중심의 인터넷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이들 업체는 아시아 지역에 이미 설치돼 있는 해저 광케이블의 일부를 인터넷망으로 활용할 방침으로, 데이콤은 일본 KDD를 연결한 T1급 1회선과 홍콩텔레콤·텔스트라와 연결한 2백56kbps급 전용회선을 사용키로 했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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