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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정원 단계 감축
입력1999-05-04 00:00:00
수정
1999.05.04 00:00:00
오현환 기자
오는 2001학년도 서울대 학부과정 신입생 정원이 2000학년도(4,910명)보다 612명이 줄어든 4,298명으로 대폭 감축된다.또 그 이듬해인 2002학년도부터 2005학년도까지는 신입생 정원이 매년 614명씩 축소 조정돼 2005학년도에는 전체 학부정원이 현 정원의 75% 수준인 1만4,222명으로 줄어든다.
서울대는 4일 이러한 내용의 「학부정원 감축 수정안」을 마련해 세부적인 감축분야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조만간 학장회의를 열어 확정키로 했다.
이번 학부정원 감축안은 지난해 10월 중순께 서울대가 교육부에 낸 입학정원 조정계획보다 감축폭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시기도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당시 서울대는 2000학년도 학부 신입생 정원을 4,757명으로 조정하고 이후 해마다 150여명씩 줄여 2002학년도 4,340명, 2004학년도 4,033명, 2006학년도 3,726명으로 줄여 2006학년도에는 학부 총정원을 1만6,040명으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원조정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서울대가 정원 감축 폭을 늘린 것은 교육부가 이 대학의 정원조정안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BK21(BRAIN KOREA 21)」이라는 이름으로 추진중인 연구중심대학 집중육성방안에서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학부정원의 대폭적인 감축을 요구한데따른 것이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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