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방 대표는 올 1월부터 여수와 울산공장을 돌며 생산직 직원들과 5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방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러한 소통 행보의 배경에는 현장 직원들과의 지속적인 대화가 애사심과 소속감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렸다.
방 대표는 한화 CEO 가운데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취임 직후부터 매월 본사 직원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는 '굿모닝 CEO'를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이를 여수·울산·대전 등의 지방사업장으로 확대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경영환경 악화에 김승연 회장 부재까지 겹쳐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돼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소통을 강화해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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