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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실적 개선 금융·화학·IT株 "돋보이네"


지난해 매출ㆍ영업익ㆍ순이익 이미 달성 삼성ENGㆍ코오롱아이넷 등 사상 최대실적 달성 예고 올 들어 유럽 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은행과 정유ㆍ화학업체들은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20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12월 결산법인의 올 3ㆍ4분기까지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7개, 코스닥시장에서는 56개 상장 기업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이들 83개사(국제회계기준 도입 14개사 포함)의 올 3ㆍ4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6%가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2%, 22.56% 증가했다. 대형주 가운데선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효과와 현대건설 매각자금 유입에 힘 입은 은행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하나금융지주는 현대건설 매각 차익과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올들어 3ㆍ4분기까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66% 많은 12조5,5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익을 많이 남긴 금융사는 전북은행과 우리금융지주였다.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조8,14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보다 51.88% 증가했고 전북은행도 66.79% 늘었다. 화학ㆍ정유주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과의 합병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케이피케미칼은 전반적인 업황 악화 속에서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50% 이상 늘어났고 정유주 가운데선 S-Oil이 57.71%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해 두각을 나타냈다. 태양광 업황 부진으로 실적 우려가 커졌던 OCI도 올들어 3분기만에 지난해보다 22.15% 늘어난 1조2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중소형주 가운데선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 호황에 힘 입은 업체들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ㆍ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ㆍ현대차ㆍPOSCO 등에 납품하는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솔라시아(USIM칩 제조), 엘디티(갤럭시 S2 부품 제조), 유아이디(태블릿PC용 터치패널 제조), iMBC(모바일용 온라인 콘텐츠 판매), JCE(모바일 게임 제작) 등 스마트폰ㆍ태블릿PC 시장의 성장에 힘 입어 관련 부품을 납품하거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4ㆍ4분기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올 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거의 확실시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엔지니어링과 코스닥시장에선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이 이미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고 셀트리온은 3분기까지 코스닥 상장주 가운데 영업이익 최고치를 2년 연속 달성했다. 또 코오롱건설과 합병을 앞둔 ITㆍ무역업체 코오롱아이넷을 비롯해 터치스크린 제조사 일진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체 에스에프에이, 태양광발전소 건설사 SDN, 제대혈은행 운영사 메디포스트 등이 깜짝 실적 발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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