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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종금 사건당시 금감위 직원조사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8일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측이 안희정ㆍ염동연씨에게 돈을 전달했던 시기에 종금사 업무를 담당했던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 전 회장측으로부터 안씨와 염씨에게 2억5,000만원이 건네진 시기(99년)에 금감위에 근무했던 직원을 불러 나라종금의 사정과 당시 정황 등에 대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소환된 금감위 직원을 상대로 99년 당시 나라종금 등이 안씨의 생수회사 등에 투자할 여력이 있었는지와 정치권 등에 로비를 벌일 만큼 절박한 사정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물었다. 검찰은 또 금감위가 나라종금에 대한 감독기구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필요시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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