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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공동 車정비소' 자체운영 검토도

車보험료 누수 막기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공동으로 자동차 정비소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경감 대책 중 하나로 자체적인 정비소를 만들어 정비업체가 요구하는 수가를 따져 자동차보험료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일산병원을 설립했듯이 보험사들도 표본이 되는 정비소를 만들어 정비원가를 분석하면 정비업계와 수가 인상폭을 놓고 다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동시에 '토털 서비스 센터'를 설립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다른 곳으로 새어나가는 보험금을 막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주요 지역마다 공동으로 센터를 만들어 고객이 찾아오면 직접 차를 고쳐주거나 보험사별로 연결된 우량 정비업소를 추천해주고 렌터카를 안내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높은 수준인 입원율을 낮추기 위해 충격과 신체 손상 간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독일의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방안에 대해 정비업계의 반발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정비수가가 비현실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정비수가 인상 얘기가 나오면 보험료 인상 요인이라고 반대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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