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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입찰 6곳 참여
입력2006-08-28 20:49:55
수정
2006.08.28 20:49:55
프라임산업·수산重컨소시엄·코오롱건설등…이르면 30일 우선협상자 선정
수산중공업컨소시엄과 코오롱건설ㆍ프라임산업 등 6개 업체가 동아건설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동아건설 우선협상대상자는 채권단 협의회 등을 거쳐 이번주 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동아건설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캠코)는 28일 오후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6개 업체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인수 후보업체 14개사 가운데 수산중공업컨소시엄(포스코건설)과 코오롱건설ㆍ프라임산업ㆍ경남기업ㆍ보성건설ㆍ대주건설 6곳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입찰에는 당초 9곳의 전략적 투자자와 5곳의 재무적 투자자 등 14곳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업자원부가 동아건설이 회생하더라도 전기사업자 등록(면허)을 회복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KT건설ㆍ동양건설ㆍ효자건설ㆍKIC 등 일부 업체들이 중도 포기했다. 대신 재무적 투자자 뒤에 숨어 있던 프라임산업이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총 6곳이 인수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들 업체 중 상당수는 5,000억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번주 6개 업체에 대해 가격 및 비가격 부문에 대한 평가를 한 뒤 채권단 동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30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채권단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고 해서 매각작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채권단과 우선협상대상자가 회생절차신청서와 사전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 동아건설의 자산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더 높다는 것을 입증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매각 후 법정관리(프리패키지)’ 방식으로 시도되는 동아건설 정상화 작업은 이제 5부 능선을 넘어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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