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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운동열기에도 담배판매량 늘어

가격인상따른 사재기영향 금연 신드롬에도 불구하고 사재기 열풍에 힘입은 지난 1월 담배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또 지난해 10%를 넘어선 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도 1월 말 19.6%로 20%에 육박하고 있다. 26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담배판매 현황에 따르면 1월 중 담배판매량은 전월 대비 33.4% 증가한 5억6,320만갑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담배판매량인 2억6,150만갑보다 114.7% 증가한 수치로 재경부는 담뱃값이 오르기 전 미리 담배를 사두려는 선취매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월 디스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이 오르는 등 담배가격은 200~300원 가량 올랐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하지만 2월 중 판매량은 새해 금연열풍과 1월 선취매 영향, 설날에 의한 판매일수 감소 등으로 대폭 감소될 것"이라며 "1월의 3분의1 수준, 전년동월 대비 40% 정도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산 담배의 1월 시장점유율은 전월 대비 1.0% 증가한 19.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필립모리스(말보로)가 8.9%, 브리티시아메리칸 타바코(던힐)가 7.6%, 재패니즈 타바코(마일드세븐)가 7.1%를 점유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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