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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론 중역진 오닐등에 구원 요청
입력2002-01-21 00:00:00
수정
2002.01.21 00:00:00
연루의혹 갈수록 증폭미국 에너지기업 엔론의 중역진이 지난해 12월 파산신청 몇 주전 폴 오닐 재무장관과 돈 에번스 상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 각료들에게 전화해 구원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케네스 레이 엔론 회장과 통화한 고위 관료들은 한결같이 엔론측이 급박한 재정 상황을 설명하는 전화였을 뿐 실제 그 회사에 대한 지원여부를 결정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엔론 중역진이 부시 행정부 관리들과 서로 이름을 부를 만큼 친밀한 사이인데다 수십만 달러씩 정치 헌금을 살포한 사실이 밝혀진 마당이여서 엔론측이 그냥 도움만 청하고 빈 손으로 물러났겠느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한편 엔론의 회계감사법인이었던 아더 엔더슨의 조셉 베라르디노 대표이사는 엔론사태와 관련, 아더 앤더슨이 법적으로 잘못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엔론이 쓰러진 것은 비즈니스 모델이 잘못 됐기 때문이며 아더 앤더슨의 회계감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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