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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관급 회담 北단장 “핵 만들 의사 없다”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 김령성 북측 단장은 22일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남북장관급회담 1차 전체회의에서 남측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신뢰할 만한 실천조치`를 조속히 취해줄 것을 촉구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이봉조 회담 대변인(통일부 정책실장)이 전했다. 우리측 정세현 수석대표(통일부장관)는 이날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분명한 핵무기 개발 계획 포기 선언 ▲핵동결 해제조치 원상회복 ▲ NPT(핵무기확산금지조약) 탈퇴 선언 철회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남북 적십자 대표단도 이날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적십자회담 3차 실무접촉을 갖고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4월 착공 등 5개항에 합의했다. 남북 양측은 금강산 지역인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에 면회소를 착공, 1년 내에 완공키로 하고 내달 10일 남북 공동의 `금강산면회소 건설추진단`(각 10명 정도) 첫 회의를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다. 또 6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내달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실시하되 남북한 이산가족 각 100명이 순차적으로 방문해 상대측 가족과 만나는 기존 방식을 따르도록 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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