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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8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입력2002-01-24 00:00:00
수정
2002.01.24 00:00:00
기관-외국인 쌍끌이 4일째 상승… 757.71P 마감>>관련기사
▶ 전문가 장세진단
회복기대 선반영 상반기 강세 유동성장 초기 연내 1,000P 가능 상반기중 900 돌파할수도
종합주가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로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이 다시 불붙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히 시중자금이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미국경제 회복 가능성이 제기돼 뉴욕증시가 안정될 경우 단기적으로 800선 고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24일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의 상승 반전과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에 따라 상승세로 출발한 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돼 한때 2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오름폭이 축소, 15.09포인트(2.03%) 상승한 757.71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9일의 전고점(751.61)을 넘어선 것이며 2000년 7월21일(783.06) 이후 18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2,421억원에 달해 지난해 12월7일 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33억원, 1,739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주식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의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내 경제도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증시로 시중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증시체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2% 오르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미시간대 소비자민감도지수가 지난해 12월 88.8에서 올 1월 94.2로 급등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회복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또 올 국내 경제성장률이 4~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자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특히 올들어 예탁금이 22일 현재 연말대비 2,681억원 증가했고 투신권으로 4조5,790억원(채권펀드 포함)이 새로 들어오는 등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엔약세와 단기급등, 미국증시 불안이 복병이지만 증시 주변여건이 여전히 호조를 보여 종합주가지수가 760선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800선 고지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반등으로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였으나 매기가 거래소로 이동하고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장막판 하락세로 반전, 0.02포인트 떨어진 75.01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3대 종목이 약세를 보여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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