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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만족베스트상품】데이콤의 '천리안'

【특장점】▲85년10월 출시 ▲가입자 140만명, 유료 가입자 1위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 영업이익 200억원 전망 ▲국내 최대 규모의 전용 통신망 ▲보유한 DB 4,700여개 천리안은 국내 PC통신 역사의 산 증인이다. 지난 85년10월 국내 최초로 PC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은 지난해 최초로 유료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해 PC통신의 신기원을 열었다. 올해도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1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전망이다. 13년동안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천리안은 각종 조사에서 PC통신 중 「가장 빠르고」,「정보가 많은」 PC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같은 역사와 방대한 고품질 정보 덕에 천리안은 「돈」이 되는 PC통신사업의 지평을 앞장서서 개척해 가고 있다. 올해 매출이 PC통신업계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해 최소한 2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 천리안이 갖고 있는 정보DB수는 약 4,700여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정보를 비롯해 생활·문화·뉴스·게임 등 천리안은 각종 정보의 「포탈」(관문)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천리안에 들어가면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셈이다. 올해 천리안이 심혈을 기울인 「천리안98」(전용 접속프로그램)도 호평을 받았다. 지루한 문자 위주의 PC통신 대신 그림, 동영상, 음악 등 멀티미디어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어 천리안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인터넷도 마우스 한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천리안의 전국 전용망인 천리안넷(01421)의 통신속도도 56KBPS로 올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용망을 제공하고 있다. 「접속이 안된다」,「사용도중 자꾸 끊어진다」는 불만은 천리안에서는 남의 이야기다. 매년 여는 「천리안 동호회 페스티발」은 천리안의 자랑거리다. 네티즌들의 문화축제인 이 행사는 매년 8월 대학로 주변과 온라인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네티즌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일 정도다. 올해는 PC통신을 건전하고 밝게 쓰자는 「네티즌헌장」도 제정해 「PC통신 문화가꾸기」운동도 벌이고 있다. 천리안은 독특한 요금제도를 갖추고 있다. 통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쓴 만큼 내는 「종량제」를 체택한 대신 통신이용 행태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도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11월까지 몇차례나 가격 인하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용량이나 서비스 공헌도에 따라 점수를 가산해주는 포인트업 제도도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천리안은 어린이 천리안, 캠퍼스 시티(대학생 대상), 여성클럽 등 다양한 계층 서비스를 제공해 통신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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