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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 조지아 공장 착공

2009년 완공… 핵심모듈 연30만대 생산


현대모비스가 미국 조지아주 모듈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현대모비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의 기아차 공장에 있는 모비스 부지에서 모듈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미지역에서 앨라배마와 오하이오에 이어 세번째로 건설되는 조지아 공장은 총 71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8만3,000㎡의 부지에 건평 2만2,000㎡ 규모로 지어진다. 이 공장에서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할 북미형 SUV 차량에 장착될 섀시모듈ㆍ운전석모듈ㆍ프런트엔드모듈 등 핵심모듈을 연간 30만대가량 생산하게 된다. 회사 측은 또 앨라배마 공장의 부품을 교차 사용하는 등 북미 법인 간 긴밀한 협업관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용종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부사장)은 “조지아 공장은 모듈 라인과 완성차 라인을 컨베이어 터널로 연결하는 ‘터널 컨베니어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다”며 “국내 및 해외 모듈생산 라인에서 검증된 최첨단 품질 보증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모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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