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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은행원 예금유치도 ‘프로’/상업은 김정남 과장

◎95년 「세미대회」 우승/고객과 정례필드모임「좋아하는 운동하고, 사람도 사귀고, 수신도 올리고」 일석삼조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은행원이 있어 금융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금융권 최초이자 유일한 프로골퍼인 상업은행 영업1부 김정남 과장(44). 지난 93년 프로골퍼 라이센스를 취득한 김과장은 95, 96년 세미 프로골프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상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김과장의 예금유치실적이 「엄청난 수준」이라고 귀띔한다. 김과장은 회원들에게 1천5백만원씩을 거둬 여기서 발생하는 예금이자로 골프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운동(골프)을 하며 맺은 인간관계는 지점을 옮겨도 계속됩니다. 골프를 통해 단기적인 수신실적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보다 저를 통해 고객과 상업은행과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김과장은 야구선수 출신.<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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