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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주가 바닥권… 매수해볼만"

주요 주주 지분확대 주목

최근 롯데쇼핑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또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을 비롯한 친인척들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틈을 타 지분 매수에 나서고 있다. 롯데쇼핑은 15일 전날보다 0.45% 하락한 33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연초 대비 13.73%가량 떨어진 상태다. 이 같은 조정양상은 소비경기 둔화 조짐과 불투명한 회복 전망 및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실적목표치에 대한 실망 매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롯데쇼핑의 성장 모멘텀 회복이 예상돼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홍성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가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롯데쇼핑의 경우 올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0.4%, 10% 증가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롯데마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최근 주가 수준은 저가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상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된 상태인데 이는 롯데마트 수익성 정체, 우리홈쇼핑 인수 이후의 유동적 상황 실직 신뢰성과 안정성에 대한 추가적 검증 필요성 등의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이 요소들이 부분적이라도 해소되기 시작하면 주가 상승의 강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 부사장을 비롯한 친인척의 지분 매입도 주가 바닥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롯데쇼핑은 전날 신 부사장이 2,000주를 장내 매입해 보유지분이 22만8,962주로 늘어났으며 그외 장재영ㆍ장선윤ㆍ유주영 씨 등의 친인척들이 2,15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회사 사정을 잘아는 경영진이나 최대주주의 친인척들은 주가가 저평가 바닥이라고 판단했을 때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롯데쇼핑도 비슷한 경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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