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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DMB 데이터방송기술 첫 개발

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통해 데이터방송을 볼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넷앤티비(대표 박재홍), ㈜픽스트리(대표 신재섭), LG전자㈜(대표 김쌍수)와 공동으로 지상파 DMB를 통해 양방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연동형 데이터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MPEG-4 Systems 기술을 기반으로 방송 중인 화면에서 동시에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개발된 기술은 지상파 DMB용 대화형 콘텐츠 제작시스템을 비롯해 대화형 서비스전송서버, PC기반의 SW 단말 등이며 LG전자는 지상파 DMB 대화형 콘텐츠 수신이 가능한 차량용 수신기를 자체 개발했다. 이 데이터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시청자들은 TV를 보면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연예인에 대한 상세정보나 극중 배경, 장소 등에 관한 정보를 화면에서 즉시 볼수 있게 된다. 또 쇼 프로그램 등을 시청하면서 가수나 앨범 등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이동통신망이나 휴대인터넷을 이용, 지상파 DMB 단말기에서 송출하는 광고를 보면서 즉석에서 제품 구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TRI와 LG전자는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전자디지털 제품 및 방송 미디어 관련 박람회인 IFA 2005에 참석, 이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ETRI 측은 관련 단말기의 본격 시판과 준비 기간 등을 거치면 올해 말 시범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개발 책임자인 ETRI 디지털방송연구단 대화형미디어연구팀장인 김규헌 박사는 "차세대 이동멀티미디어 표준인 지상파 DMB의 대화형 기술 개발로 보다 다양한연동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 기술은 앞으로 유비쿼터스 시대 앞당기는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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