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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PB제품 잘 나가네

대형마트·홈쇼핑등 유통채널 확대 힘입어<br>불고기브라더스 한우세트 매출 2배 급증


인기 외식업체에서 만든 PB(자체브랜드)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인기 메뉴를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이점에다, 대형마트나 홈쇼핑 등으로 유통채널이 확대된 데 힘 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PB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제품 구색을 늘리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가 내놓은 한우 패키지세트는 매년 판매가 두 배씩 늘고 있다. 약선갈비, 차돌구이, 소삼겹, 서울식불고기, 모듬세트 등 5종의 메뉴를 이용해 만든 패키지상품 4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0%난 늘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출시 당시 부족한 브랜드 인지도를 만회하기 위해 유통채널을 넓히는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매장 뿐 아니라 GS샵과 CJ오쇼핑 등 주요 홈쇼핑과 G마켓, 옥션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이송록 불고기브라더스 마케팅 팀장은 "한번 구입한 고객들은 다시 찾고 있다"며 "올해도 명절 선물세트 수요를 잡기 위해 더욱 다양한 세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가 선보인 폭립과 샐러드 등의 포장제품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14종의 베니건스 제품은 해마다 25%씩 매출이 오르는 효자 상품이다. 이밖에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올해 홈쇼핑 부문에서만 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BBQ치킨이 지난해 말 GS리테일과 손잡고 내놓은 도시락과 삼각김밥 등 간편식품 7종도 출시 반 년 만에 GS25의 관련 제품 전체 매출중 5~6%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PB제품이 인기를 얻자 다른 외식업체들도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5월 오픈한 CJ푸드빌의 비빔밥전문점 '비비고'에서는 이 달 초부터 제품에 사용하는 '햇반' 제품을 매장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중이다. 이 제품은 CJ제일제당과 공동으로 비비고 매장만을 위해 새롭게 만든 것이 특징. 회사측은 "기존의 햇반에 현미와 흑미의 함유량을 대폭 늘려 영양가를 높였다"며"파우치 형태의 비빔밥 소스 4가지도 이달 안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스토랑 매드포갈릭도 5월말 이탈리아 현지 업체와 제휴를 맺고 메뉴와 가장 잘 어울리게 맞춤 제작한 몬테팔코 로쏘 와인을 단독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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