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공임대주택,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40%
입력2004-02-13 00:00:00
수정
2004.02.13 00:00:00
이재철 기자
서울시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40%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서울시내 20개 임대아파트 단지 거주자 1,021명을 상대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의 약 40%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공공임대주택의 90%가 12평 이하의 소형 주택인 반면 전체 가구의 40%가 4인(최저주거기준 12.1평) 이상인 가구로 나타났다. 따라서 40%의 공공임대주택 가구는 현재 과밀한 주거환경에 살고 있는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사업` 가운데 13∼15평형을 65%, 12평형 이하를 31.2%로 짓도록 하는 `최저주거기준 충족안`과 16∼18평형을 55.1%, 19∼21평형을 24.2%, 13∼15평형을 20.7%로 하는 `제1유도주거기준안` 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 주택국 관계자는 그러나 “시는 12평형 이하는 아예 짓지 않고 15평형을 40%, 12평형을 30%, 18평형을 20%, 25.7평형을 10%로 지을 계획”이라며 “이러한 비율이면 최저주거기준 미달 문제는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