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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경남기업(서경 25시)
입력1997-06-13 00:00:00
수정
1997.06.13 00:00:00
임석훈 기자
◎일동제약/스위스제약업체 로슈서 인수설 나돌아/유보율 342% 재무구조 탄탄,가능성 희박일동제약(대표 이명환)이 스위스의 국제적인 제약회사 로슈사로 인수된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아로나민 골드 등 일반의약품을 생산하는 일동제약이 오는 6월안으로 경영권을 로슈사에 넘긴다는 것이다.
12일 상오 주식시장에서는 일동제약주식 28만주가 자전거래되면서 소문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혹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됐다.
이에대해 일동제약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이런 일을 거론한 적조차 없다』며 『소문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신문지상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보도가 실렸으나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필요하다면 회사차원에서 부인공시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로슈의 현지법인인 한국로슈의 회사관계자도 『자사가 경기도 안성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어 제품의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며 일동제약의 인수가능성을 부인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유보율이 3백42%에 이를 만큼 재무구조가 탄탄한 일동제약이 경영권을 넘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루머는 근거가 매우 희박한 내용으로 일부 세력이 의도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강용운>
◎경남기업/제천 정화조공장 완공 20억 신규매출/분당 실버타운 분양 700억 유입기대
종합건설업체인 경남기업(대표 이학용)이 오는 7월부터 환경사업에서 신규매출이 발생하고 실버사업부문에서도 분양대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회사 환경사업부 관게자는 『충북 제천에 건설중인 합병정화조 생산공장(약 3천2백평 규모)이 이달중으로 완공돼 내달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 6개월동안 여기에서 20억원정도의 신규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공장에서는 3톤∼1백50톤까지 다양한 규모의 복합정화조가 생산되지만 초기에는 시장성이 좋은 15톤, 20톤규모 정화조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난 95년말부터 시장성을 조사하는 등 환경사업진출을 모색해오다 지난해 4월 일본의 환경 및 건축자재업체인 이낙스(INAX)사와 환경기술도입에 관한 제휴(13년간)를 맺고 본격적으로 환경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환경에 적합한 정화조 설계 및 제조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회사 실버사업부 관계자는 『경기도 분당지역에 짓고 있는 실버타운 건물이 내달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분양이 완료될 경우 7백억원정도의 분양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이 지난해 12월부터 분당시 구미동 8천6백68평의 대지에 짓고 있는 실버타운 건물은 총 2백8세대규모로 오는 99년 5월에 입주할 예정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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