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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구조조정說 재부상

사업담당 일부 임원 구조조정 작업

하나로텔레콤이 최근 윤창번 전(前) 사장의 돌연 사퇴 이후 제기됐던 '구조조정설' 논란에 다시 휩싸일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일부 사업담당 임원들을 상대로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담당 A 임원의 경우 지난 주말께 유통망 개선 태스크포스(TF)팀장으로 보직변경을 통보받은 뒤 현재 휴가를 낸 상태에서 향후 거취를 고민중이며 또다른 사업담당 B 임원은 사표가 최종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C 임원의 경우도 현재 사내에서 사퇴설이 제기되고 있는 등 하나로텔레콤 내부적으로 8월까지 일부 임원을 정리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이에 따라 윤 전 사장의 사퇴를 둘러싸고 AIG, 뉴브리지 등 하나로텔레콤 외국계 대주주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업계 일각의 관측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게 됐다. 심지어 업계 일각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출 이후상황이 악화될 경우 외국계 대주주의 요구에 밀려 전체 임원의 절반 이상을 정리한뒤 일반 직원들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댈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되고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진출을 앞두고 있는 중대한 상황에서 무리한 구조조정 논란에 휩싸여 미리 내부 결속을 해칠 이유가 없다"면서 "일부 임원에 대한 보직 인사 차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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