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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유학파 몰린다
입력2003-10-17 00:00:00
수정
2003.10.17 00:00:00
김문섭 기자
최근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게임업계에 해외유학파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치거나 명문대에서 공부한 해외 우수인력들이 앞 다퉈 게임업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넥슨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하는 김재범씨(33)는 미국 명문 스탠포드대 MBA 출신. PC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요금제인 `넥슨존2`를 설계하는 등 독창적이면서도 치밀한 업무처리로 호평을 받고있다.
또 이 회사 사업개발팀 소속의 김민호씨(25)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미디어 부문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평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김씨는 우연한 기회에 입사를 권유받고 혈혈단신 태평양을 건너왔다.
넥슨의 일본 현지법인 넥슨재팬의 데이빗 리(31) COO 역시 미국 뉴욕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의 경영전략부장으로 근무했던 실력파다.
또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워싱턴대를 졸업하고 미국 블리자드의 핵심 개발자로 일하던 이장욱씨(36)를 개발이사로 영입했다. 웹젠에도 독일 뮌스터대와 대학원을 나와 최대 아케이드게임 업체인 카우젤만 그룹에 7년간 몸담았던 우경미씨(35)가 근무 중이다.
정상원 넥슨 사장은 “역동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한국 게임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파가 늘어나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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