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외직접투자 크게 줄어
입력2001-08-08 00:00:00
수정
2001.08.08 00:00:00
상반기, 세계경제 침체로 금액 40% 감소세계경제 침체로 우리나라의 해외투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는 신고기준으로 901건, 11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11.1%, 금액은 40.5% 줄었다.
해외직접투자는 지난 97년 58억3,000만달러에서 98년 51억3,000만달러, 99년 46억3,000만달러로 감소하다가 지난해에는 48억2,000만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올들어 해외투자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 미국경제의 회복 여부에 대한 불안감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경제의 꾸준한 성장으로 대중국 투자는 414건, 3억6,9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4%, 금액은 3.1%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대미 투자가 대중국 투자를 크게 앞질렀으나 올들어서는 1ㆍ4분기 미국 1억2,000만달러, 중국 1억3,000만달러, 2ㆍ4분기 미국 1억1,000만달러, 중국 2억4,000만달러로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의 중심국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뀌었다.
또한 대규모 투자보다 중소규모 투자위주로 이뤄져 건당 평균투자금액은 98년 732만달러에서 99년 375만달러, 지난해 227만달러, 올 상반기 125만달러로 축소됐다.
특히 상반기 대중국 투자의 경우 중소기업 및 개인의 투자가 건수로는 99%, 금액으로는 64%를 차지할 정도로 중소기업 진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전체 투자를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투자는 건수가 69.4%, 금액이 51.5%나 감소했고 중소기업 투자는 건수가 8%, 금액은 28.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투자가 금액기준으로 70.3%의 감소율을 기록했고 도소매업은 31.4%, 제조업은 15.4%가 각각 줄어들었다.
전용호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