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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경계 허물기 속도낸다


포털업계의 경계 허물기가 가속화 되고 있다.

15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한번의 로그인 만으로 자유롭게 경쟁업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포털간 개방(open)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Needs)를 충족시켜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가장 활발하게 오픈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곳은 야후코리아. 이 회사는 최근 ‘개방(open)’을 주제로 홈페이지를 개편해 외부 사이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야후 계정에 로그인하여 구글의 G메일을 확인하거나 다음의 아고라 및 곰TV 등의 외부 사이트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의 연동을 강화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업데이트된 소식을 야후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야후의 영문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타임(Time)이나 BBC 등의 해외 영문 기사를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야후는 특히 새 홈페이지 광고를 네이버나 다음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 노출하는 등 경쟁업체와 손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야후는 경쟁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나 다음의 ‘까페’ 네이트의 ‘싸이월드’와 같은 핵심 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야후 관계자는 “더 많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오픈’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털은 게임업계와의 경계도 적극적인 제휴 방식인 채널링(Channeling)을 통해 낮추고 있다. 채널링이란 포털 사이트에서 게임 서버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는 게임 이용자를 쉽게 늘릴 수 있고 포털은 트래픽을 늘려 검색 광고 수익을 늘릴 수 있다.



채널링에 앞장서고 있는 업체는 다음이다. 다음은 채널링을 통해 이용자들이 네오위즈의 게임 포털인 피망이나 CJ인터넷의 넷마블, NHN의 한게임에 가입하지 않아도 간단한 인증절차 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다음 이용자들은 한번의 로그인으로 한게임의 테트리스, CJ인터넷의 대항해시대,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를 이용할 수 있다.

메신저 서비스업체인 버디버디 또한 컴투스와의 채널링을 통해 ‘컴온 베이비 올스타즈’를 게임 홈페이지 접속없이 바로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채널링을 통한 공조가 확산 추세다

다음 관계자는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채널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아서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포털에서도 e스포츠 중계를 즐길 수 있다. 다음은 케이블 채벌과의 협의를 통해 ‘철권리그’와 ‘스타리그’등 e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개방이 확산되면 보다 편한 ‘이용자 환경(UI)’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업체간 제휴가 강화될수록 업체 전체에 더 많은 사업기회가 생길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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