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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 배당투자 증권 '맑음'-보험 '흐림'
입력2006-03-02 14:35:56
수정
2006.03.02 14:35:56
3월로 접어들면서 결산이 다가온 증권회사와 손해보험회사에 대한 '배당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증권주의 배당투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작년까지 보험주가 4%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로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는 실적 개선세가두드러진 증권주가 두각을 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증권사들은 2005회계연도에 증시 활황에 따라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보험사들은 자동차 손해율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배당여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점에서다.
전문가들은 또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보통주보다 상대적으로 주가 수준이 낮은증권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CJ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 2월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코스닥 포함)은5조6천억원 수준으로 전년 평균인 3조1천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도 대폭 호전돼 배당여력이 커졌다. CJ증권은 2005회계연도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2천82억원, 2천70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우증권 순익은 4천365억원으로 전년 1천50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대신증권의 순익이 1천780억원으로 전년보다 332%나 급증할 것으로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근 몇년간 배당을 하지 못했던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등 증권사들이올해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신증권과 대신증권우의 배당수준이 주당 1천~1천200원, 1천50~1천250원으로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CJ투자증권이 예상한 증권사별 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은 ▲삼성증권 1천원, 1.7%▲우리투자증권 600원, 2.6% ▲우리투자증권(우선주) 650원, 4.2% ▲대우증권 500원,2.9% ▲대우증권(우선주) 550원, 2.9% ▲현대증권 300원, 1.9% ▲대신증권 1천원, 4.5% ▲대신증권(우선주) 1천50원, 6.4% 등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까지는 손보사들이 배당투자로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는 증권사들의 배당매력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선 CJ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주 중에서도 대신증권 우선주가 배당수익률이6.4%로 배당투자 매력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대신증권 보통주, 대우증권 우선주,우리투자증권 우선주 등에도 관심을 가질만 한다"고 권했다.
반면 손해보험주의 경우 지난해 주가는 상승한 반면 자동차 손해율 악화 등으로인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1~2%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보험주들은 지난 3년간 평균 4%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을기록했었다.
장 애널리스트는 "보험주 중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동부화재의 경우도 올해400~450원 수준의 현금배당을 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주의 배당수익률은 1~2%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CJ투자증권은 보험주의 배당수익률을 메리츠화재 2.6%, 동부화재 2.4%, 코리안리 1.9%, 삼성화재우 1.7% 등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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