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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 다시 안방 달군다

SBS가 2002 월드컵 축구 대회를 기념하는 `2003 피스컵 코리아`의 주요 경기를 15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7시에 생방송 한다. 세계적인 유명 프로축구단 8개팀이 내한, 대륙의 명예를 걸고 겨루게 될 이번 경기는 각기 다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월드컵 스타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15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성남 일화`와 터키 `베식타스`의 개막전을 필두로 수원, 대전, 전주, 울산, 부산 등 월드컵 개최도시를 순회하며 총 13경기가 진행될 예정. 유럽에서는 1860 뮌헨(독일), 베식타스(터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등 4개팀이 출전하며 아시아 대표로 성남 일화(대한민국), 남미의 나시오날(우르과이), 북중미의 LA 갤럭시(미국), 아프리카의 카이저치프스(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주관 방송사를 맡아 전 경기를 국제신호로 제작, 송출할 SBS는 김정일-신문선, 송재익-강신우 조를 캐스터와 해설자로 투입한다. 또한 개막전과 결승전 경기에는 황선홍 선수를 해설자로 특별 초빙할 계획이다. SBS는 또한 지난 13일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박지성 이영표 홍명보 등 대회참가 축구스타가 함께 하는 `특집 인기가요 피스컵 대축제`를 110분간 생방송한데 이어 14일 밤 12시45분부터 60분 동안은 `월드컵 스타 다시 본다`를 편성, 피스컵에 참가하는 팀들과 내한 선수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밖에도 대회 기간에는 그날의 하이라이트와 경기 전적 등을 소개하는 `피스컵 특집 스포츠와이드`를 편성할 방침이다. 한편 SBS스포츠채널은 SBS에서 방송하지 않은 경기를 포함, 대회기간 중 전경기를 중계한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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