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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에서 최초의 고졸 출신 지역본부장들이 탄생했다. 또 신규 일반지점장의 절반 이상이 고졸 출신으로 채워졌다.
산은은 "지난 18일 집행부행장 인사에 이어 19일 센터장과 지역본부장ㆍ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사의 하이라이트는 고졸 출신 지역본부장의 탄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에 임용된 박성명(사진 왼쪽) 금정지점장(마산상고)과 호남지역본부장에 임용된 양동영(오른쪽) 재무회계실장(광주상고)이 화제의 인물이다. 산은에서 고졸 출신이 지역본부장에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산은 안팎에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이번 인사에서 여수신을 모두 취급하는 일반지점장에 선임된 20명 중 고졸 출신은 모두 11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산은 관계자는 "역량 있고 성과를 내는 고졸 직원들을 지점장으로 중점 임용했으며 팀장에서 해당 부점의 부점장으로 바로 임용하거나 지역본부장 및 본점 부서장으로 발탁하는 등 현장과 능력중심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황성호 강북지역본부장과 박성명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최동규 심사1부장 등은 뛰어난 업무성과와 역량을 발휘해 지점장에서 지역본부장이나 본점 부서장으로 박탈된 케이스다.
이삼규 산은 기획관리본부장은 "산은은 앞으로도 고졸출신이라도 능력이 있고 실적이 좋으면 임원까지 할 수 있도록 인사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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