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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전국체전은 부천에서"
입력2006-08-15 17:02:08
수정
2006.08.15 17:02:08
市, 공항·고속도등 교통망 내세워 유치 총력
오는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경기도가 유력한 가운데 도내 수원시와 고양시, 부천시가 대회 유치를 위해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과 인천이라는 두 거대도시를 배후로 삼고 있는 부천이 이번 체전 유치에 남다른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부천은 일찍부터 문화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그 결과 이미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ㆍ영화ㆍ만화가 살아 숨쉬는 국제적인 문화ㆍ예술의 도시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우선 부천은 지난 2001년 완공돼 제47회 경기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주경기장 부천종합운동장을 갖추고 있다. 3만5,000석 규모로 400m 트랙의 보조경기장에다 최근까지 부천 SK 프로축구단이 홈 구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국제규모의 탁구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송내 체육관, 수영장을 갖춘 소사국민체육센터, 서촌 다목적 체육관 등 26개에 달하는 각급 학교의 체육관 역시 활용이 가능하다.
부천이 주 개최도시로서 가진 최대 이점은 역시 주변도시 경기장간의 접근성이다. 시흥, 안산, 광명, 김포 등 서부권은 물론, 수원, 안양, 군포, 의왕 등의 남부권, 고양, 파주 등 북부권 도시와 거미줄 같은 도로망을 통해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숙박시설 역시 현재 관광호텔 6개소 1,062실, 모텔 229개소 5,713실로 도내에서 많은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편이며 2010년까지 특급호텔과 관광호텔 3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천의 최대 강점은 바로 사통팔달, 상하좌우로 뚫려있는 완벽한 교통 인프라다. 우선 인천국제공항이 30~40분 거리의 논스톱 고속도로로 연결되며 국내선 전용의 김포공항은 부천시내 중심에서 불과 20여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부천시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이라는 큰 도시를 이웃도시로 삼으면서 개성과 특색을 갖춘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부천이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 유치경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경쟁도시인 수원과 고양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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