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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인수價 조정 없을것"
입력2006-05-10 17:14:43
수정
2006.05.10 17:14:43
김기홍 국민銀 부행장 "본계약에 검찰조사후 대금지급 명시"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회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선협상대상자로서의 지위가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외환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친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론스타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본계약에는 이미 밝힌대로 검찰과 감사원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후 인수대금을 납부하는 조항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본계약 체결은 당초 계획보다 3주동안 연장한 실사가 만족할 수준으로 마감될 예정이고, 론스타에 대한 검찰과 감사원 조사 결과에 대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실사 결과, 장부에 명시된 숫자와 실제 숫자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무리한 가격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론스타측이 시간을 양보하는대신 국민은행은 당초 제시했던 주당 1만5,400원의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양자간 협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는 이어 “본계약서에 검찰과 감사원 조사 결과 발표 후 대금 납입 조항을 포함시키지만 조사결과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만큼 기한을 정할 것”이라며 “기한을 언제까지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 론스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
김 부행장은 또 “관례상 본계약 후 대금 납입에 대한 기한을 정할 예정이지만, 만약 기한내 검찰과 감사원의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상황이 급반전될 경우 양자 합의아래 기한 연장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자금 조달 문제와 관련 “현재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의사를 확인한 것만 필요한 자금의 10배에 달할 정도로 인수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 없다”며 “ 인수자금 조달은‘국내 투자자와 소액투자자 우선 원칙’에 입각해 대금 납부가 임박했을 때 선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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