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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시장] 산동회계법인

산동회계법인(대표 최창순)은 금융서비스에 관한한 최고라고 평가받는 KPMG의 국내 멤버펌이다.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요청으로 서울은행의 실사작업을 진행중이며 골드만삭스의 국민은행 지분인수작업에도 관여했다. 또 LG그룹이 인수를 추진하는 필립스코리아의 실사작업과 대우그룹의 해외법인 매각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각종 굵직굵직한 업무를 맡은 덕택에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3월말 결산매출액이 500억원은 무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동의 조직문화는 전문성과 패기를 강조한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 조직을 산업별 전문부서(LINE OF BUSINESS)체제로 재편했다. 기존의 감사본부를 금융산업, 제조및 도매 유통산업,정보·통신·레저산업의 3개 사업본부로 나누고 전문업종별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임원의 대폭 물갈이가 이뤄지면서 중역의 연령수준이 40대로 낮춰진 산동은 젊고 활기찬 인재들이 가득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의 옥민석 상무이사는『젊은 산동인의 강점은 사고가 유연하고 변화를 빨리 수용한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玉상무는『올해안에 업계최초로 전직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미 회계사,컨설턴트,일반사무직 등 직능별로 평가기준을 수립하고 검토를 마친 상태다. 현재 국내 회계법인들중 컨설팅에 대해 일부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곳은 일부 있지만 회계사에 대해서 완전 성과급제를 실시한 법인은 아직 없다. 산동의 이같은 방침은 여타 대형회계법인에도 영향을 줘 회계업계의 보수적인 급여체계가 뒤바뀔것으로 전망된다. KPMG는 세계 157개국에 약 1,200개의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6,700명의 파트너를 포함해 9만3,000명의 스탭들이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도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파생상품영역까지 장악할 정도로 금융업무에 강점이 있어 골드만삭스,HSBC등 국제적인 금융기관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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