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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투표율은 '뚝' 여행지 편의점 매출은 '껑충'
입력2007-12-20 16:58:44
수정
2007.12.20 16:58:44
스키장 점포 최고 276% 급증
올해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역대 최저치로 뚝 떨어졌지만 여행지 편의점의 매출은 크게 올라 반짝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GS25에 따르면 큰 지지율 격차와 네거티브 공방 등으로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여행이나 휴가를 떠난 사람들이 늘어 스키장, 리조트, 공항 등에 위치한 편의점들은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스키장에 위치한 GS25 무주리조트점과 성우리조트점의 매출은 휴일이었던 지난 16일보다 각각 23.9%와 54.6%나 급증했다. 전주 수요일보다는 53.4%와 276.3%나 크게 늘었다.
공항 편의점 매출도 늘었다. 인천공항역점과 김포공항점은 18일 저녁부터 이용객이 늘기 시작하면서 18일과 19일 양일간 매출이 지난 11~12일에 비해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방송을 시청하면서 주류 매출도 크게 올랐다. 맥주, 소주 등의 주류와 안주류의 매출은 전주 수요일보다 각각 40.5%, 48.1% 증가했으며 지난 일요일에 비해서도 각각 25.3%와 41.2% 늘었다. GS25 관계자는 “공휴일에는 일반적으로 편의점 매출이 떨어지지만 대선 영향으로 일부 매장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며 “투표를 하지 않고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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