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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유비쿼터스 도시' 만든다 SDS등11개 계열사 U-도시·U-서비스·U-기술등 3대사업 추진컨소시엄 구성 2010년까지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삼성SDS가 개발한 U시티 통합운영 솔루션인 '유비센터' . 유비센터는 도시 전체를 인공 지능화함으로써 재해 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차세대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SDS등 삼성의 11개 계열사로 구성된 ‘삼성 U-시티 위원회’는 23일 ‘삼성 u-City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세계으뜸, 가장 살고싶은 도시 U-city 건설’이란 비전과 함께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이 건설한 지능형 아파트에서 서울통신기술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집안 일을 처리하고, 에스원의 보안시스템을 활용하는 ‘삼성 브랜드의 U시티’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 등이 이날 발표한 3대 추진전략은 계열사의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U-도시건설 ▦U-서비스 ▦U-기술방법 등이다. ‘U-도시건설’은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에버랜드를 중심으로 건물과 도시시설의 지능화 및 도시건설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U-서비스’의 경우 서울통신기술, 에스원, 삼성네트웍스, 씨브이네트를 중심으로 홈네트워크와 보안, 유비쿼터스형 통신인프라 등 각종 융복합서비스를 진행한다. ‘U-기술 분야에서는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종합기술, 삼성중공업이 도시통합운영센터, 근거리무선통신기술과 지능형디지털 홈서비스 등과 관련된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특히 삼성SDS가 개발한 U시티 통합운영 솔루션인 ‘유비센터’는 도시 전체를 인공 지능화함으로써 유기적인 통제 및 관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U시티에서 도시가스 누수나 화재가 발생하면 유비센터는 정확한 사고지점을 파악해 자동경보센서를 작동시킨다. 센서가 작동하자마자 지능형 건물이 누수 가스를 지하로 빼내주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홍수 등으로 하천 제방의 붕괴 또는 범람위기가 닥치더라도 재해시스템을 통해 범람시기를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 U-시티위원회는 U시티가 신도시, 기업ㆍ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10년까지 3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은 그룹차원에서 U시티에 필요한 건설,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각종 서비스와 기술을 체계화함으로써 앞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U시티 사업 수주 및 건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석호 삼성 U-시티 위원회 위원장(삼성SDS 부사장)은 “삼성 U-시티 위원회는 앞으로 U시티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산업발전 기여는 물론 새로운 삶의 모습과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1/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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