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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3인방 릴레이 레슨] <32·끝> 골프 쉽게 치는 법

'원운동'하는 기분으로 스윙을… 오른쪽 팔꿈치 몸에 밀착, 헤드업 하지 말고 볼에 집중


[LPGA 3인방 릴레이 레슨] 골프 쉽게 치는 법 '원운동'하는 기분으로 스윙을… 오른쪽 팔꿈치 몸에 밀착, 헤드업 하지 말고 볼에 집중 정리=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뭔가 이루리라' 다짐하며 시작했던 2006년이 '벌써 갔나'싶게 사라지고 있다. 골퍼들은 분명 올해 못 이룬 '베스트 스코어'혹은 '베스트 샷'을 아쉬워하고 있을 것이다. 올해 2승을 거둔 나, 김미현도 돌아보면 아쉬운 게 한둘이 아니다. 이미나, 김주연 두 동생과 함께 했던 '릴레이 레슨'도 마찬가지다. 체격이나 샷 스타일 등이 모두 다른 우리 셋은 될 수 있으면 같은 내용을 피하려고 상의하기도 하고 누가 더 좋은 이야기를 하는지 시샘도 하면서 진행했는데 아쉬움이 적지 않다. 이제 각자 동계훈련에 몰입할 예정이라 이번으로 '릴레이 레슨'을 마치고자 한다. 최종 레슨으로 무엇이 좋을지 고심한 끝에 체격, 클럽, 그립, 스윙 스타일, 좋아하는 구질 등 어느 것 하나 같은 것 없는 우리 셋이지만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골랐다. 바로 '기본을 지키라'는 것이다. 골프의 기본은 그립, 목표를 향해 서는 에이밍, 어드레스 등 알다시피 여러 가지다. 그러나 사실 실제 스윙 때 하나하나 떠올려 적용하기는 너무 막연하다. 그래서 3가지 체크 포인트를 권한다. 먼저 골프는 원운동이라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 백스윙을 한 그대로 폴로스루를 하면 된다. 몸을 기준으로 뒤로 보냈던 어깨와 팔을 그대로 돌려 앞으로 보내면 스윙이 완성된다. 백스윙과 임팩트, 다운 스윙 등등의 개념을 모두 잊고 대칭운동을 한다는 기분으로 몸을 돌려보라. 그립의 힘만 빼면 아주 훌륭하게 스윙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다운 스윙 때는 오른쪽 팔꿈치가 몸쪽으로 붙어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다운스윙때 오른쪽 팔꿈치가 몸에서 멀어지면 방향성에 문제가 생기는 데 특히 생크가 나기 쉽다. 을 잘 보면 우리 3명 모두 임팩트 전후로 오른쪽 팔꿈치에 몸에 바짝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골프 레슨에서 빠지지 않는 '감초', 바로 헤드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헤드 업하지 말라는 것은 사실 '마인드 컨트롤하라'는 아주 어려운 말과 같다. 볼이 날아가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잡으라는 주문이기 때문이다. 볼에만 집중하라. 골프는 홀에 볼을 집어 넣는 운동이지만 스윙은 볼을 쳐내는 동작이다. 에서 우리 3명 모두가 머리를 들지 않은 채 볼을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글을 마칠 때가 된 것 같다. 겨울철 비시즌에 앞서 말씀 드린 기본 3가지를 철저하게 몸에 익히면 꽃피는 봄,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3명은 내년 시즌 더 좋은 성적으로 찾아 뵙겠다. 입력시간 : 2006/12/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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