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입장료 인상으로 강원랜드의 일반 관광 입장객은 감소했지만 증설 효과에 영향을 받은 회전율 상승과 1인당 칩 구매액 증가로 인해 카지노 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9% 증가한 4,08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200대의 게임 테이블 중 인력 부족으로 운영하지 않고 있는 33대를 2015년 1·4분기부터 추가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5년에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지난해 월평균 800명 수준이던 중국인 등 외국인 입장객이 3·4분기 월 1,200~1,300명 수준으로 증가했고, 최근에는 월 1,600명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인 입장객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현재 일반 객장에 8대의 외국인 전용 테이블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 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양양 공항 무비자 입국 조치 이후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올해 겨울 스키 시즌에는 중국인 입장객의 의미 있는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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