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최근 작성한'2012년 런던올림픽 스타 모델 조사 보고서'에서 손연재가 대중들의 선호도 및 기업 광고 모델로 활용도가 높은 올림픽 스타 1위에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이노션은 지난 13~14일 런던올림픽을 시청한 20~50대 남녀 500명을 상대로 총 36명의 올림픽 스타에 한해 올림픽 스타 지수를 자체 개발해 분석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대중들이 가장 선호하는 올림픽 스타는 손연재에 이어 박태환, 양학선, 장미란 순이었고, 기업 광고 모델로 인기를 끌 것 같은 스타는 손연재 다음으로 양학선, 박태환, 신아람이 그 뒤를 이었다.
손연재의 경우 외모적 장점으로 화장품 광고에 어울린다는 응답이 제일 많았고 박태환은 음료 광고, 양학선은 식품 광고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답했다.
올림픽 스타의 대표성과 대중성에 대한 평가를 반영한 올림픽 스타 지수에서는 박태환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손연재, 기보배, 양학선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노션은 또 올림픽 스타의 유형을 올림피안, 올림피테이너, 라이징 스타 3가지로 분류했다. 엔터테이너 기질이 높아 제품 광고에 어울리는 올림피테이너의 대표 주자는 손연재가 꼽혔고, 운동능력과 도덕성이 강점인 올림피안의 대표 모델은 양학선, 인지도는 부족하나 선호도가 높은 라이징 스타의 대표는 김연경으로 분류됐다.
이노션은 '런던올림픽 이슈 베스트 10'도 선정했다. 1위는 신아람의 '멈춰 버린 1초'로 전체 조사 대상 중 40%가 응답했다. 2위는 박태환 실격 번복, 3위는 한국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순으로 뽑혀 판정 관련 이슈와 '축구'와 관련한 이슈가 차지했다.
이노션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이번 런던올림픽은 다른 올림픽과 다르게 오심과 기업후원, 정치적 메시지 등 경기 외적인 요소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면서 "기업들이 모델을 선정할때 성적을 떠나 스토리 중심의 다양한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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