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교육산업의 이익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메가스터디ㆍ대교 등 지속 성장이 가능한 종목으로 투자를 압축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교육업종은 그동안 활발한 신규투자가 이뤄진 만큼 이제는 기존 투자활동의 효율성을 점검하고 넘어가야 할 시기”라며 “이미 주가가 충분히 오른 교육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교육산업은 대입제도 변화, 온라인화, 사교육 콘텐츠 성장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커지겠지만 경쟁심화와 비용증가로 이익성장의 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규 비즈니스의 성장전망, 기업의 전략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해 투자대상을 선택해야 된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성장전략과 유통망 시너지가 기대되는 메가스터디와 성장정체를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대교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제시했지만 YBM시사닷컴ㆍ웅진씽크빅ㆍ크레듀에 대해서는 ‘보유’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고등부 수능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입증한 콘텐츠 생산능력을 중등시장과 논술시장에 확대하는 전략은 매력적”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이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2만8,0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올렸다. 반면 YBM시사닷컴은 우수한 브랜드력과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지만 온라인 외국어 영역에서 대입 콘텐츠에 비해 소비자 실질구매 증가 속도가 느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웅진씽크빅은 신사업에서의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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